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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수많은 목숨 살리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코리안위클리  2009/01/07, 23:53:24   
▲ 빌과 멜린다는 자녀에게 좋은 교육과 적응 훈련을 남기면 유산을 물려주지 않아도 자신들 처럼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게이츠 가족의 ‘박애 벤처’는 현장에서 수많은 목숨을 살릴 수 있는 것에 더욱 초점이 맞춰지기를 희망한다고 한다.
세계 제일 갑부 빌과 멜린다 게이츠의 장래
60세 전 은퇴해 좋은일만 하기로

빌과 멜린다 게이츠의 세 자녀 제니퍼(12세) 로리(9세) 페브(6세)에게는 재단 사용후 일정 소액의 유산이 예정돼 있을 뿐이다. 멜린더는 이들이 엄청나게 훌륭한 미국의 최고교육을 받게 되면 앞으로 부모들이 성공한 것처럼 자신들의 능력만으로도 직접 일해서 벌게 될 것으로 그들의 장래를 낙관한다고 공언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이들에게 나이에 맞추어 이미 어려운 환경적응 훈련도 하고 있고 ‘나도 어릴때 칵테일 파티에 다니지 않았고 유산도 없었지만 이렇게 잘 하고 있지 않으냐 내 자녀들도 유산없이도 걱정없을 것’이라고 호언하는 자녀들의 자질이 이미 자랑스러운 부모인 것이다.
1996년 첫아이의 출생에서 셋째가 풀타임 학교를 시작하는 10년 동안 멜린다는 어머니로서 대부분의 시간을 가정에서 보냈다. 그 후에도 빌과 함께 자녀 훈련 6개월 프로그램을 만들어 각각 아이들의 나이에 맞춰 적합한 훈련에 들어갔다. 인도의 빈민가 참여, 남미의 결손가정 돕기 등 혹시 너무 지나치게 훈련한 것은 아닐까라며 멜린다는 폭소하기도 했다.
게이츠 부부는 결혼 후 60세 전에 현직을 떠나 여생을 세상을 위해 봉사하기도 작정했다고 한다. 그런데 운이 좋아 빌이 53세인 지금도 사실상 현직을 떠나 하고 싶은 수많은 일에 착수할 수 있었으니 큰 행운이라고 웃는다.
멜린다가 1993년 아프리카의 사파리를 첫 방문했을 때다. 그녀는 맨발의 어머니가 나오지 않는 젖을 두 아이들에게 물린채 쾡한 눈으로 바라보는 모습이 나의 일생을 바꿔 놓았다고 술회한다.
일찌기 카네기·록펠러·멜론 등 위대한 박애주의자들도 훌륭했지만 게이츠 가족의 ‘박애 벤처’는 현장에서 수많은 목숨을 살릴 수 있는 것에 더욱 초점이 맞춰지기를 희망한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파트너십인 미생물처리 계획과 더불어 영국의 자유주의자가 강조했던 명품 회사들에게 판매이익의 일부를 기부하는것(RED캠페인)도 지지한다고 한다.
빌이 현업을 떠난지 벌써 6개월이 된다. 지금도 보통 새벽2시까지 일할 정도의 올빼미라고 하면서도 그들이 함께 재단 사업을 위해 현장에서부터 세계 각국의 지도자까지 설득하고 다니는 것을 자랑스러워하고 있으며 가끔의 사소한 의견차이는 시애틀 교외 집근처 워싱턴 호반에서 둘 사이의 진지한 대화로 털어버리기도 한다.
빌이 부친과 인도에서 돌아오거나 멜린다가 아프리카를 방문하고 귀가 할때면 제일 먼저 서로에게 관심사의 질문과 응답 그리고 격려로 조언하는 것은 부부의 일상 모습이기도 하다.
시가 1억1천3백만 달러짜리 주택에 산다고 비웃는 사람들도 물론 있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잘 설계된 집에서 가족이 필요한 공간과 분위기를 즐기며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은 확실히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아이들은 공원에서 이웃과 어울리거나 친구들과 햄버거를 즐기러 가기도 한다. 하지만 방해를 피하기에는 가정이 제일이다.
그러나 멜린다는 가진자의 불필요한 호화롭고 고립된 성 쌓기에 비교한 그들의 주택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무리 많이 소유해도 행복에 중요한 열쇠는 사랑과 일거리’라는 프로이드의 어록을 예로 들어 변명을 대신 했다.
게이츠 재단은 그들의 사후 50년까지 모든 기금을 사용하도록 했기 때문에 카네기나 테이트 재단같이 영원토록 남지는 않는다. 웨렌 버펫도 그의 사후 10년동안 모든 재산을 사용하도록 해 놓았다.
이 기부가 재미이건 이기심 없는 활동이건 간에 멜린다는 ‘우리의 자금은 금세기의 문제를 위해, 현재의 해결을 위한다’고 밝혔다. 현재 에이즈 예방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 젤이냐 콘돔이냐를 제대로 선택돼야 하는, 현실적으로 당장 필요한 문제를 위한 처방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말은 쉽지만 돈많은 사람들이 게이츠 가족 만큼 하기도 무척 어렵다는 것은 당장 한국의 경우에 주위에서 거듭된 재판에 특검에 또 그 재판들의 상소심의 재판도 해를 넘겨가며 계속되고 있는 것만 봐도 새해의 모델롤로 충분한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남교/재영 칼럼니스트
nkymm@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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