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턴 경찰 한글 전단지 배포 경찰이 뉴몰든 살인사건에 대한 한인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킹스턴 경찰은 지난 7일 (화) 킹스턴 로드의 한 가정집에서 발생한 탈북자 살인사건에 대한 사건 발전상황과 목격자 제보를 요청하는 한글 안내문을 16일 뉴몰든 인근 지역에 배포했다.
경찰은 안내문에서 피해자가 37세의 북한 출신 장명철이며 사건 현장에서 체포된 35세의 용의자는 현재 윔블던 치안재판소에 구류되어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과 관련해 지역 신문 서리 코멧 인터넷판은 용의자가 건축업을 하는 중국동포 홍 성(Seong Hong)이며 숨진 장씨가 몇 주전 리버풀에서 일자리를 찾아 뉴몰든에 왔고 이웃주민들의 증언을 통해 사건 현장에서 이웃집에 들릴 정도의 큰 말다툼과 울음소리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홍씨가 말다툼 끝에 장씨를 칼로 찌른 것으로 보고 살해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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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턴 경찰 한글 호소문 전문
친애하는 킹스턴 주민께,
뉴몰든, 킹스턴 로드에서 지난 주 초에 경찰이 분주하게 활동하던 일에 대해서 알고 계실 줄 믿습니다. 이 사건의 발전상황을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2009년 7월 7일 밤 10시 45분에 경찰과 런던 구급차는 전화를 받고 사건이 일어난 집으로 출동했습니다. 경찰이 도착해서 보니 그 집 뒷마당에서 한 남자가 칼에 찔려 신음하고 있었습니다. 그 부상자는 구급차에 실려 사우스 병원으로 옮겨진 후 얼마 있다가 사망 진단이 내려졌습니다.
이제 그 피해자는 37세의 장명철이며 북한 출신이라는 점이 밝혀졌습니다. 물론 그의 가족에게 이 소식은 전해졌습니다.
35세의 남자가 현장에서 체포되어 살인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이 사람은 2009년 7월 11일 토요일에 윔블던 치안재판소에 출정했으며 현재 구류되어 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 남자가 이 사건과 관련해서 기소되었지만 사건 수사팀에서는 7월 7일 저녁에 사건 관련 집이나 그 주위에서 어떠한 행동을 목격하신 분이 있으면 그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이 범죄와 분명하게 관련된 정보를 가지신 분은 사건 조사실 020 8721 4155로 전화하시거나, 범죄방지단 0800 555 111로 이름을 밝히지 말고 전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서만이 아니라 거주하시는 지역의 어떤 문제에 대해서든 염려 되는 것이 있어서 저희와 의논하고 싶으시면 020 8721 2750으로 현지 치안팀에 연락하시거나 Beverly.snt@met.police.uk로 전자우편을 보내 주십시오.
안녕히 계십시오.
줄리안 헤이글리(Julian Hagley) 경위 드림
킹스턴 경찰
2009년 7월 16일ⓒ 코리안위클리(http://www.koweekly.co.u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