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U$1.48 … 10개월만에 최저 이번주 들어 파운드화 가치가 미 달러 등 주요 통화에 대해 급락했다.
3월 1일(월)에는 한때 £1=1.48까지 떨어지면서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저 환율을 보였다.
파운드화 가치는 2008년 7월만 해도 파운드당 2달러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1월 금융위기 직후 1.35달러까지 폭락했다가 1.65달러 수준으로 회복됐으나 최근 재정적자 우려가 불거지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영국 언론들은 폭락 이유에 대해 1월 세금 수입에도 불구하고 43억 파운드의 재정적자 기록과 몇 달 후 있을 총선과 재정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정국 불안감 때문으로 풀이했다.
£ : ₩ 이번주 들어서 지난 주말에 비해 파운드 가치는 원화에 대해 3%가 내려 앉으며 4년만에 최저 환율인 1,719원까지 떨어졌다.
2주 전인 2월 18일에는 1,800선이 무너지면서 1,795원에 거래된 이후 2주만에 1,700원 선이 붕괴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감돌고 있다.
작년 9월 2,000원 선이 무너진 후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6개월만에 15%가 빠진 원화 초강세이다.
파운드 환율이 1,700원대로 떨어진 것은 4년 4개월 만에 처음이며 2006년 4월에는 1660원까지 폭락하기도 했다.
원화가치가 상승하면서 생활비와 학비를 한국에서 지원받는 유학생들과 기러기 아빠들의 부담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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