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 60% '습관적으로 먹는다' … 집중력• 반사능력↓
운전하면서 습관적으로 음식을 먹는 행동이 사고 위험을 높이고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아 자동차가 영국 운전자 습성을 분석한 ‘스페어 타이어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성인 운전자 10명 중 6명은 운전 할 때마다 칼로리 높은 음식과 음료수를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할 때 음식을 먹는 이유에 대해 운전자 절반은 집에서 먹을 시간이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6명 중 1명은 아침 잠을 좀 더 자기 위해 차 안에서 모닝커피를 마시고, 10명 중 1명은 출근할 때마다 차 안에서 샌드위치를 먹거나 한 손으로 운전대를 잡고 감자칩을 먹는다고 말했다. 그밖에 습관처럼 항상 먹는다(38%), 졸음과 지루함을 쫓기 위해 먹는다(43%)는 답도 있었다. 보고서는 또 “운전자들이 습관적으로 먹는 간식의 칼로리가 성인 하루 섭취 열량의 1/5(410칼로리)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며 “칼로리 높은 초콜릿이나 정크푸드가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루 권장 열량 섭취량은 남성 2,500칼로리, 여성 2,000칼로리이다. 경찰은 “운전하면서 음식을 먹을 경우 운전자의 집중력과 반사능력이 떨어져 사고 위험이 높다”며 “운전 중 음식물 섭취를 단속하고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 발생시 강력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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