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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치기 범죄 예방을 위해 런던 브릭스톤 거리에 설치된 포스터 홍보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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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비 8%↑ … 고급 휴대폰, 귀금속 노려 최근 길거리 날치기 범죄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영국 경찰Metropolitan police은 올 들어 소매치기 범죄 발생률이 지난해 대비 8% 늘었다고 밝혔다. 휴대폰 날치기·도난 분실율은 2010년 한 해 동안 22% 증가했다.
경찰은 범인들이 아이폰4, 블랙베리 등 최신형 휴대폰이나 아이패드 등 고가의 휴대용 미디어플레이어 제품을 노리는 경우가 많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시안계 인도 파키스탄 여성들이 귀금속을 눈에 띄게 치장하는 경우가 많아 범죄 표적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인들이 주로 지하철 역에서 빠져나와 휴대전화를 확인할 때, 문자를 보내거나 상대방과 통화하느라 집중력이 떨어진 순간을 노린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2월 13일까지 버스 정류장, 기차역 등에서 길거리 범죄 특별 단속을 벌이고 라디오, 온라인, 포스터 홍보를 통해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지난해 길거리 범죄 발생은 31,841건으로 2009년에 비해 8.3% 늘었다. 2009년 12월에서 2010년 11월 사이 날치기 당한 휴대폰 수는 13,400대로 피해 금액은 총 £250만에 달했다. 10건 중 1건은 지하철 역에서 발생했다.
귀금속 갈취 사건은 지난해 대비 14% 증가했으며 대부분은 길거리에서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에서 길거리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은 Brent, Newham, Ealing, Hammersmith and Fulham, Southwark, Hackney and Waltham Forest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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