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월 영국의 실업자 수가 243만명으로 1~3월에 비해 8만8천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5일 이 기간 실업률은 7.7%로 그 전 분기의 7.9%에 비해 0.2% 포인트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분기 실업자 수가 8만8천명이나 감소한 것은 지난 2000년 여름 이후 11년만에 처음이다.
실업자 수가 급감한 것은 일자리가 새로 생겼다기 보다는 계절적 요인으로 학생이 급증한데다 정규직 대신 시간제 일자리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제노동기구(ILO)의 실업률 통계에서 학생, 주부 등은 제외되며, 일주일에 1시간 이상 일하면 취업자로 분류된다.
실업자가 줄어든 반면 5월 실업 수당 청구자 수는 1만9천600명이 늘어 예상했던 7천명 보다 증가폭이 컸다.
영국 정부는 긴축재정으로 줄어든 공공부문 일자리를 민간부문이 채우고 있다고 풀이했으나 야당인 노동당은 “이면을 들여다보면 민간부문의 일자리 창출이 매우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대표 한인신문 코리안 위클리(The Korean Weekly) Copyright (c) KBC Ltd. all rights reserved
Email : koweekly@koweekly.co.uk
Cavendish House, Cavendish Avenue, New Malden, Surrey, KT3 6QQ, 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