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개 중에 고르세요” … Surrey 지역 전국 두 번째로 비싸
영국 주택시장에 올 1/4분기(1~3월)에 집 매물 중 2만 채가 100만 파운드(£1m)를 넘었다는 조사가 나왔다. 최고급 주택을 찾는 수요가 계속 늘어나면서 소유자들이 시장에 물건을 쏟아내기 때문이다.
Investec Specialist Private Bank에 따르면 £1m 가 넘는 주택 수는 정확히 19,746채로 매물시세대로 거래된다면 총액은 450억 파운드, 한 채당 평균 가격은 230만 파운드에 이른다.
매물 절반 이상은 런던에 위치했다. 런던 소재 £1m 이상 10,012 채의 시가 총액은 289억 파운드로, 런던서 거래된 £1m 넘는 주택은 2008~2010년 사이 무려 67%나 증가했다.
사려는 사람 상당수는 외국인들로 파운드화(스털링) 약세와 런던 소재 주택 소유가 재산 보전이나 투자에 안전하다는 생각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다른 요인으로 증권, 금융 등 일부 산업분야에서 고액 보너스를 받은 사람들이 투자나 저축을 위해 주택 구입에 나서기 때문인 점도 있다.
수도권(the Greater London)을 제외하면 Surrey 지역이 전국 두 번째로 비싼 주택 2,000채가 임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다음은 Hertfordshire, Kent 그리고 Essex순이다.
즉 런던과 인접 지역에 비싸고 큰 집이 많았다.
위 조사와 별도로 고급 주택 매매 전문회사 사빌스Savills는 런던 시내 요지의 주택 가격이 “해외 바이어들의 수요 급증으로 계속해 오르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영국인들은 시내를 약간 벗어난 “the Prime South West London Wealth belt”라 불리는 Battersea와 Wimbledon 일대로 몰리면서 이 지역 집값이 과열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 코리안위클리(http://www.koweekly.co.u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