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사립학교 학비가 신학년이 시작되는 오는 9월부터 예외 없이 또 올라 연평균 £13,800이 된다. 인상폭은 평균4.5%.
학부모가 느끼는 인상 부담은 더 클 수 있다. 자녀가 상급반에 올라갈수록 학년에 따른 학비가 더 비싸지기 때문이다. 즉 연간 인상률에다 학년 인상분까지 합쳐질 수 있다.
기숙사 학교(보딩스쿨)의 경우 £26,000을 돌파했다. 최근 10년간 사립학비(day school)는 £7,824에서 £13,788로 올라 인상률 75%이다.
개인이나 가구 소득 증가율을 훨씬 웃도는 수치이다.
사립학교협의회the Independent Schools Council:ISC는 올해 적용할 인상폭은 1990년대 초 이후 20년 만의 최소 폭이며 또한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가장 많은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다양한 특기생에게 학비 감면 혜택을 주었다고 주장했다.
ISC 회원학교가 적용한 장학금bursaries은 £285m(5,150억 원)으로 작년에 비해 9.4% 늘어났다는 것이다.
ISC 회원은 1,209개교이며 재학생은 504,949명. 이 중 영국 국적 학생은 95%인 470,009명으로 작년보다 0.1% 줄었으며 외국인 학생은 5.8%가 늘어난 26,376명으로 전체 학생의 5%.
외국인 최다 국적은 중국과 독일로 1, 2위를 차지했다.
■ 영국 중고등학교 교장선생님secondary head teachers 5명 중 1명이 6자리(10만 파운드)숫자 이상 연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교까지 합쳐 올해 10만 파운드(1억8천 만원) 이상 수입을 올리는 교장은 전국에서 총 700명. 사립과 공립학교 비중은 50대 50 비율. <자료:영국 교육부(Dept’s for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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