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밍 맞추면 수백 파운드 쉽게 절약
영국에서 자동차, 가구, 가전제품 등 구입시 조금만 계획을 세우고 적절한 달을 기다리면 상당액을 절약할 수 있다. 소매점들은 시즌 별로 가격을 조정하기 때문에 이들의 전략 타이밍을 역으로 이용하면 된다.
5월 진공청소기나 침대 매트리스 신상품이 6월에 나온다. 공간 확보와 재고상품 정리를 위해 5월에 가격 할인을 많이 하므로 이 때를 노리면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값에 건질 수 있다.
6월 휴대폰이나 태블릿 등 신제품 출시가 6월이나 10월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삼성갤럭시Ⅲ 역시 오는 5월말부터 소비자 판매를 시작한다. 따라서 휴대폰 구입이나 업그레이드는 6월을 노려볼 만하다.
7월 사륜 구동 SUV(4x4) 차량 값이 가장 낮아지는 시점이다. 물론 여러 딜러 방문과 웹사이트 비교를 통해 잘 찾아야 한다. 가구 구입에 좋은 시점이기도. 전시장이나 쇼윈도를 1년에 두 번 2월, 8월에 바꾸니 재고 상품을 상당히 저렴하게 살 수 있다.
8월 여름 방학 마지막과 신학년 개학이 겹치면서 컴퓨터, 문구류, 프린터, 잉크 등 특별세일이 많아 눈여겨 봐야 한다.
9월 신학년 시작 달로 랩톱, 컴퓨터, 소프트웨어, 휴대폰 세일이 많다. 대학교 신학년 시작이 10월인 바 집을 떠나 새 살림 차리는 신입생을 위한 다리미·토스터기 등 가전제품 할인도 놓칠 수 없다.
10월 정원과 관련된 물품 대부분을 빅세일 한다. 시즌을 마무리하며 정원 가구, 호스, 바비큐 용품 등 정리 세일이 있다. 세탁물 건조기tumble dryer 신모델이 시장에 등장하면서 기존 제품을 대폭 할인한다.
자동차 구입 의사가 있다면 10~12월을 노려볼 만하다. 대부분 대리점들이 ‘실적’을 올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할인 경쟁을 한다. 또한 새해 들어서면 쏟아져 나올 뉴모델 차량을 위해 공간 확보 차원에서도 연중 다른 때보다 쉽게 깎아줄 것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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