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 상점 75% 할인 판매 … 궂은 날씨·온라인 쇼핑객 증가 여파
영국 전역의 체인 상점 75%가 예년보다 이르게 ‘여름 할인 판매(써머 세일)’를 실시 중이다.
전문가들은 상점들이 세일 기간을 당긴 것은 올 봄에 비가 계속 오는 등 날씨가 불순한데다 온라인 쇼핑객이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의류 스토어들은 매출 감소와 재고 증가로 인해 운영난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PwC의 소매 담당 고문 크리스턴 크로스는 “영국에서 패션 소비자는 크게 두 부류가 있다. 하나는 남보다 앞서 유행을 선도하는 제품을 구입하는 편이고 나머지는 기다렸다 가격이 떨어지거나 세일하는 것을 건지는 소비자들이다”고 설명했다.
PwC는 상점가high street에 위치한 100곳을 조사한 결과 75%가 상점 유리창에 2개 사면 1개 공짜 three for two 등 가격 할인이나 ‘sale’을 표시했다.
이는 2012년 전체 점포 중 73%, 2011년 70%, 2010년 60% 보다 더 늘어난 것이다.
영국을 대표하는 소매업체 Debenhams, House of Fraser, John Lewis와 Currys가 지금 세일 중이며 Debenhams 백화점은 가정용품 등을 70%까지 할인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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