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이 영국서 142년만에 가장 비가 많이 내린 1월이라는 영국 기상청 공식발표가 나왔다.
하긴 비가 오지 않은 날이 있었던가 할 정도였으니 새삼 놀랄 일도 아니다.
런던 등 수도권은 평년의 2.5배나 많은 강수량을 보였다.
기온은 2008년 이후 가장 포근했다. 잉글랜드 중앙지역 1월 평균기온은 5.8도로 예년보다 1.4도 높았다.
지난 100년 동안 올 1월보다 더 따뜻한 1월은 13번 있었다.
또한 지난 달은 강력한 돌풍severe gales을 동반한 바람이 첫째와 넷째 주에 유난히 많아 곳곳에 나무가 쓰러지는 등 재산상의 손실도 컸다.
최근 두 달 동안 영국에서 우산 판매량은 1년 전보다 3배 이상 늘어났다는 보도도 나왔다.
또한 도로가 마를 시간 없이 계속 내리는 비에 잠기면서 전국 주요 도로에 수 천 수 만 개의 균열과 지반 붕괴가 생겼다.
길 한복판에 크고작은 구멍 potholes이 생겨 운전하기에도 무척 위험하다. 차가 갑자기 덜컹거려 놀라는 경우는 물론 차 바퀴(휠)나 타이어 손상 등으로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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