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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정부는 신문 광고 등을 통해 국민들이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요금 체계와 공급업체를 적극적으로 찾아볼 것을 홍보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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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비교 사이트 통해 싼 공급업체 찾아야
영국 1,300만 이상의 가구가 가스 전기 등 에너지 공급회사의 바가지 요금으로 손해 보고 있다.
지난주 영국 언론은 일제히 이 소식을 크게 다루면서 이로 인해 국민이 추가로 지불한 금액은 천문학적인 £2.76bn(4조6천억원)이라고 밝혔다.
6대 에너지 공급회사(빅6: British Gas, SSE, NPower, EDF, E.On과 Scottish Power)의 고객 60% 이상이 표준요금체계standard variable tariff를 적용받는다.
이 요금은 최근 원유값 폭락에 따라 아주 소폭 인하되기도 했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인하 요금 조차도 빅6나 소규모 경쟁 회사의 고정 요금체계fixed rate deals 보다 연 £200~£250이 더 높다는 것.
표준요금 적용 가구 상당수는 주로 현재 공급업체와 수 년 혹은 10~20년 거래하는 ‘충성 고객loyalty’이다. 즉 오랫동안 믿고 이용하는 ‘단골’이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당하는 것이다.
빅6는 가스와 전기의 도매시장 가격이 최근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소비자 가격은 뒤늦게 ‘개미 눈꼽’ 만큼만 내려 국민의 비난을 받고 있다.
에너지 공급 업체 변경법영국 정부가 권장하는 웹사이트
www.BeAnEnergyShopper.com에 들어간다.
에너지업체 규제감독기구인 Ofgem이 인증하는 11개 가격 비교 웹사이트를 통해 가장 유리한 가격의 공급업체로 바꿀 수 있다.
쉬운 경우 5번의 클릭만으로도 해결된다.
준비물은 기존(현재) 업체가 사용요금 청구서와 함께 보내 주는 ‘연간 사용량 정리annual summary’이다.
영국 정부는 ‘싼 업체를 찾는 것은 소비자 몫이다The Power to switch is in your hands. 업체 변경은 그 어느 때보다 손쉽고도 빠른 시일내 가능하다. 몇 백만 명이 이미 업체를 바꿨으며 대부분은 연 £200를 줄일 것이다.’라고 적극적인 광고와 홍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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