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국 제26대 주영국 대한민국 대사가 7일 본지에 부임 인사를 보내왔다.
황 대사는 1988년 첫 해외 공관 근무를 영국서 했으며 28년 만에 대사로 나왔기에 감회가 새롭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재영동포가 화합을 통해 더 발전하도록 보다 많은 관심과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부임 인사 전문.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6년 3월부로 제26대 주영국 대한민국 대사로 부임한 황준국입니다.
길었던 겨울을 뒤로하고 싱그러운 봄으로 나아가는 이때, 지면으로나마 이렇게 동포 여러분께 먼저 인사를 드립니다.
1988년 주영국대사관에서 근무한 후 약 30년 만에 주영대사로 부임하게 되어 감회가 새로우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의 첫 번째 해외근무지이자 공관장 부임지인 영국에서 앞으로 한-영 관계의 발전과 우리 동포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대사관 직원들과 함께 지속 노력해 나가고자 합니다.
지난 30년간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은 크게 높아졌으며, 이에는 재영동포를 포함한 720만 재외동포들의 역할도 중요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재영 동포사회가 화합을 통해 더욱더 발전할 수 있도록 대사관 차원에서도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2013년 대통령님의 국빈방문, 2014년 런던 한국전 참전기념비 준공, 2015년 한-영 양자교역규모 최대치 갱신 등 한영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긴밀하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양국 관계 발전이 재영 동포사회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동포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우리 재영 동포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016년 3월 7일
주영국 대한민국 대사 황준국 올림.
ⓒ 코리안위클리(http://www.koweekly.co.u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