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옥스퍼드 평균 연봉의 11배 … 신규주택 적고 대학 부지 확보 탓
대학도시로 유명한 옥스퍼드가 영국서 3년 연속 집 사기에 가장 부담이 큰 곳으로 꼽혔다.
평균 집값은 £364,429으로 이 도시 평균 연봉의 11배에 해당되기 때문이라고 로이즈 은행이 영국 61개 도시 분석자료를 최근 발표했다.
집 구입 부담은 평균 집 가격과 평균 연 (세전) 소득의 비율을 계산한 것으로 영국 전역이 8년 만에 가장 나빠진 것이다.
윈체스터, 런던, 캠브리지와 바스가 소득 대비 집값이 가장 부담되는 4개 도시였다.
이번 조사에서 집 구입 부담이 가장 큰 도시 20곳 중 17곳이 잉글랜드 남부에 위치했다.
남부에 속하지 않은 3곳은 리치필드, 레스터와 요크였다.
옥스퍼드 집 구입이 힘든 이유는 괜찮은 집은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것과 신규 주택 건설이 너무 적다는 것. 2015년 신축 주택은 단 100채 정도였다.
또한 옥스퍼드 단과 대학들이 공간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학교 인근 주택을 꾸준히 사들이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집 구입 부담이 가장 적은 곳은 북아일랜드 런던데리(평균 집값 £113,302)로 연소득의 3.8배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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