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중 꽃가루 농도 예년보다 수 배나 높아
헤이 피버 알레르기(앨러지) 환자들이 고생하는 시즌이 시작됐다.
낮 최고기온이 20도를 훌쩍 넘기며 건조한 날씨가 전국적으로 1주일 정도 이어지면서 꽃가루(폴런) 농도가 급격히 높아졌다.
지난 겨울 기상관측 이래 가장 많은 비가 온 후 수 개월간 움츠렸던 잔디와 풀 종류들이 최근 화창하고 푸근한 기후를 맞아 폴런pollen을 폭발적으로 대기중에 뿜어내고 있다.
헤이 피버 환자 절대 다수인 95%는 5월과 6월에 폴런의 영향을 받는다.
영국은 자작나무(birch) 꽃가루 방출량이 이상하리만치 높은 곳으로 알려졌다.
자작은 지난 주말처럼 낮기온 25도 전후에서 알레르기 상태를 크게 악화시킨다.
Allergy UK 과학이사 진 앰버린 박사는 “올해는 작년보다 알레르기가 더 심할 것이 확실하다. 자작나무 꽃가루는 고온 건조에 바람이 조금이라도 불면 극성을 보인다. 헤이 피버 환자에게 악영향이 가장 큰 요인은 잔디 풀 꽃가루이며 두 번째가 자작나무로 4명 중 1명에게 피해를 준다. 올해 대기중 꽃가루 농도는 예년보다 수 배나 높을 것이다”고 말했다.
알레르기가 의심되는 주요증상
● 환절기만 되면 감기를 달고 산다.
● 아침저녁으로 코와 눈이 가렵고 재채기, 맑은 콧물이 나온다.
● 집안청소할 때 기침, 재채기, 콧물이 나온다.
● 항상 코가 막혀 머리가 무겁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 부모, 친척들이 알레르기 질환을 갖고 있다.
ⓒ 코리안위클리(http://www.koweekly.co.u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