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도박회사들 ‘잔류’ 점쳐… BBC ‘막상막하’ ‘엎치락 뒤치락’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여부 국민투표(브렉시트: EU referendum)는 다음주 23일(목)이다.
선거를 9일 앞둔 14일 현재 도박회사betting companies는 일제히 ‘잔류’ 확률이 높다고 공시했다.
영국 유럽 미국의 베팅업체 25개의 배당률을 모아 놓은 ‘오즈체커’는 이번 투표 결과 예상에 대해 ‘잔류’에 돈을 걸면 4대 6, ‘탈퇴’는 7/5라고 밝혔다.
즉, 잔류 원금 6파운드를 베팅하면 배당금 4파운드를 합해 10파운드를 받는다. 탈퇴의 경우 5파운드를 걸면 배당금 7파운드를 합쳐 12파운드를 받을 수 있다.
베팅의 기본은 확률이 높을 경우 배당금이 작고, 확률이 낮은 곳에 걸면 배당금(보상금)이 크다.
BBC는 14일 기사에서 여론 조사 역시 기관에 따라 예측이 다르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조사에서 ‘탈퇴’가 높아지고 있음은 분명하나 ‘잔류’를 과연 넘어섰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다.
투표율까지 예상 적용한 ORB조사는 ‘잔류’가 미세하게 앞서고 있으나 최근 전화 설문조사 때보다 차이가 줄어들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투표율은 68%로 예측했으며 아직까지 마음을 못 정한 유권자 10% 정도의 부동표 향방 그리고 ‘잔류’를 희망하는 20∼30대 젊은층의 투표율과 ‘탈퇴’가 대세인 백인 60대 이상의 노년층 투표율이 이번 선거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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