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쇼핑객 발걸음 … 보석 시계 등 럭셔리 상품 매출 ‘쑥쑥’
전세계 쇼핑객들이 ‘굿 딜’을 건지기 위해 영국에 몰려 오고 있다.
파운드 가치 하락 그리고 명품 상점들이 판매가격 인상하기 전, 바로 ‘지금의 절호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절박함’ 때문이다.
영국소매업 10월 매출은 작년이나 평년보다 약 2%가 늘었다고 KPMG 와 소매협회가 밝혔다.
올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분기별 혹은 12개월 비교 평균인 1.1% 보다 더 높다.
KPMG 소매팀장인 폴 마틴은 이 증가는 보석과 시계류 매출 때문으로 관광객들이 파운드 환율 약세 매력으로 명품이나 럭셔리 제품을 ‘바겐 가격’으로 구입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세계 곳곳 쇼핑 매니아는 영국 가게들이 내년 초에 (환율을 반영한) 가격을 올릴 것을 예상하고 구입을 서두르기 위해 속속 영국에 들어오는 중이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런던을 비롯한 전국의 보석이나 럭셔리 상점은 6월 브렉시트 투표 이후 7월부터 매출이 크게 늘었다는 소문은 이미 자자하다.
가격을 계속 낮추고 있다는 수퍼마켓 역시 매출이 줄어들지 않고 강보합이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10월 온라인 매출은 7월 이후 최고 증가세로 작년보다 11.1%나 늘었다.
소매협회 관계자들은 “11월 중반부터는 크리스마스 시즌 매출이 시작된다. 11월과 12월 매출이 과연 얼마나 어떻게 나올지에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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