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 가치 하락 쇼핑 늘어 … 올 방문객 3,800만 명
영국이 작년 6월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파운드화 가치 하락으로 유사 이래 최대 해외관광객이 몰려오고 있다.
올해 영국 방문객은 3,810만명이며 영국에서 쓸 돈은 £240억(36조원)이라고 영국관관공사VisitBritain가 예상했다.
이는 작년보다 방문자 수 4%, 소비액 8% 증가 수치이다.
7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8월 에딘버러 축제 70주년 행사 등 주요 이벤트가 이어진다.
비짓브리튼 관광청 관계자는 “영국 방문객이 매년 늘고 있음을 또 다시 보여줄 것이다. 또한 관광산업이 영국 수출에서 신장률이 가장 꾸준할 뿐 아니라 영국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핵심분야다”고 강조했다.
참고로 영국 파운드화는 브렉시트(EU 회원국 탈퇴) 결정 이후 미국 달러화에 대해 12∼15% 급락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단일통화인 유로화에 대해서도 9∼11% 하락했다.
최근 프랑스 독일 그리고 터키 등에서 발생한 여러 테러 사건으로 인해 영국으로 여행객이 더 몰릴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영국에서 관광산업은 7번째로 큰 수입원이며 고용 규모 측면에서는 3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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