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포토 커뮤니티 구인 전화번호 지난신문보기
전체기사
핫이슈
영국
한인
칼럼
연재
기고
스포츠
연예
한국
국제
날씨
달력/행사
포토뉴스
동영상 뉴스
칼럼니스트
지난신문보기
  뉴스스포츠 글짜크기  | 
소렌스탐, ‘남성벽’은 높았다
코리안위클리  2003/05/29, 00:19:29   
5오버파 공동 96위로 컷 탈락… 홀당 퍼트 꼴찌·샷거리는 100위

아니카 소렌스탐(32·스웨덴)의 남자무대 도전은 결국 여자 골프의 세계 제1인자라 하더라도 그 기량이 남자무대에서까지 통할 정도는 아니라는 냉정한 현실을 확인시키고 막을 내렸다. 소렌스탐이 1, 2라운드를 끝내고 받아 쥔 성적표는 합계 5오버파 1백45타로 전체 출전선수 1백11명 가운데 공동 96위였다.
소렌스탐 스스로도 ‘전력을 다했다’고 말했던 만큼 아무리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1인자라 하더라도 미국프로골프협회(PGA) 무대에 가면 하위권에 불과하다는 통설이 계량적으로 확인된 셈이다.

▲ 눈물 흘리는 여제
‘실패한 도전’. 아니카 소렌스탐이 혼신의 노력을 다했던 ‘세기의 성대결’ 콜로니얼에서 예선탈락한 직후 공식 인터뷰 도중 눈가에 고인 눈물을 닦아내고 있다.

이에 따라 여자 골퍼들의 남자무대 도전은 상당 기간 주춤할 전망이며, 언론의 관심도나 상금액의 책정이라는 측면에서도 LPGA 투어에 대한 지금까지의 대접이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소렌스탐의 실패는 예상대로 짧은 샷 거리와 LPGA 투어 대회에 비해 빠르고 단단한 그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소렌스탐의 이번 대회 드라이브샷 평균거리는 2백68야드로, 출전 선수 가운데 1백위에 그쳤다. 페어웨이 안착률(85.7%)이 공동3위에 이를 만큼 높았지만 샷거리에서 뒤지다 보니 아무래도 버디 찬스 포착이 그만큼 어려웠다.
LPGA 투어 대회에 비해 훨씬 빠른 그린의 스피드도 소렌스탐의 발목을 잡았다. 3퍼트를 예방하기 위해 소극적인 퍼트를 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소렌스탐은 이틀 동안 홀당 2.125개의 퍼트를 했다. 1백11명 출전 선수 가운데 꼴찌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소렌스탐은 2라운드 마지막 18번홀(파4.3백89m)에서 약 3.7m 파퍼트를 성공시킨 뒤 환하게 미소지으며 갤러리의 환호에 답례했다. 갤러리에게 볼을 던져줄 때까지도 밝은 표정을 잃지 않던 소렌스탐은 스코어 카드에 사인을 하기 위해 대회본부로 향하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왜 눈물이 그렇게 났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고 했다.
소렌스탐은 경기 후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 코스가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았지만 내가 너무 긴장했다”며 아쉬움을 표한 뒤 “거리뿐 아니라 모든 부분에서 힘이 들었다. 나는 지금 정신적으로 탈진 상태”라고 말했다.
소렌스탐은 ‘재도전할 의사는 없는가’라는 질문에 “없다”고 잘라 말한 뒤 “나는 내가 어디에서 뛰어야 하는지를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렌스탐은 이어 “여기까지 온 것을 후회하지는 않는다”며 “나는 출발부터 마지막 홀에 임할 때까지 나 자신을 시험했다. 그게 내가 여기에 온 이유였다”고 말했다. 오는 31일 일리노이주 오로라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켈로그-키블러 클래식에 출전할 예정인 소렌스탐은 “나는 켈로그-키블러 클래식에서 우승하고 싶다”며 “이번주의 경험은 내가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했다.

 플러스 광고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위기의 맨체스터 ‘베컴보다 베론이 더 아까워!’ 2003.08.14
잉글랜드 최고의 명문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데이비드 베컴(28)을 레알 마드리드에 내준 데 이어 지난 6일 아르헨티나 출신의 플레이메이커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
맨체스터 “3천만파운드 주면 베컴 이적 고려” 2003.06.12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28·사진)의 이적 가능성을 공식 확인했다. 맨체스터 구단은 8일 성명을 통해 “이탈리아와 스페인 구단으..
소렌스탐, ‘남성벽’은 높았다 2003.05.29
5오버파 공동 96위로 컷 탈락… 홀당 퍼트 꼴찌·샷거리는 100위 아니카 소렌스탐(32·스웨덴)의 남자무대 도전은 결국 여자 골프의 세계 제1인자라 하더..
‘연장불패’ 박세리 LPGA 신화 만든다 2003.05.01
‘골프여왕’ 박세리(26·CJ)가 27일 칙필A채리티챔피언십 연장 네번째 홀서 우승을 낚아채며 미 LPGA투어 진출 후 네 차례의 연장전을 모두 우승컵으로 장식했..
유럽축구연맹 ‘실버골’도입 2003.05.01
축구의 ‘골든골’제도를 대체하는 ‘실버골’제도가 시행된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7일 “5월20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리는 셀틱FC(스코틀랜드)와 FC포..
핫이슈 !!!
영국 재향군인회 송년 행사 개최    2021.11.23   
31일 서머타임 시작    2024.03.21   
찰스 국왕 새 지폐 6월부터 유통    2024.02.22   
찰스 3세 국왕 뉴몰든 첫 방문    2023.11.09   
해군 순항훈련전단, 런던한국학교서 문화공연 가져    2023.11.05   
찰스 국왕 새 지폐 6월부터 유..
31일 서머타임 시작
제 22대 국선 재외선거 신고·..
영국 차보험료 사상 최고 기록
넷플릭스의 웨스트 엔드 진출 의..
영국,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 금..
영국 투자 부동산에 대한 세금..
‘한식 전파 프로젝트’를 시작합..
새로운 시작을 망설이고 있는 당..
영국 2월 집값 상승
포토뉴스
 프리미엄 광고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생활광고신청  |  정기구독신청  |  서비스/제휴문의  |  업체등록  |  이용약관  |  개인정보 보호정책
영국 대표 한인신문 코리안 위클리(The Korean Weekly)    Copyright (c) KBC Ltd. all rights reserved
Email : koweekly@koweekly.co.uk
Cavendish House, Cavendish Avenue, New Malden, Surrey, KT3 6QQ, 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