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 전자기업인 소니가 30세 이상의 사원들을 상대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일본 대학생들이 가장 선망하는 직장 가운데 하나인 소니가 대기업으로는 전례가 드문 30세 이상 명퇴신청을 받기로 한 것은 한국·중국 등과의 경쟁에서 밀려 사업구조조정 등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라고 <요미우리>는 평가했다. 소니는 올들어 갑자기 경영이 악화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소니는 이번에 명예퇴직을 신청하는 사람들에게 퇴직금 외에 기본급 최대 6년분에 해당하는 명퇴 가산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대체적으로 일본 기업들은 구조조정 가산금 때문에 한동안 경영이 부진했다. 기본급 6년치를 주면서 다시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것은 그만큼 구조조정이 절실하다는 얘기다.
소니는 원가절감을 위해 현재 85만개에 달하는 부품 수를 2005년 말까지 90% 가까이 줄여 10만개 정도로 축소키로 하는 등 전면적인 감량경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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