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소 한마리가 무려 1천722개의 다이아몬드를 먹어 치워 이 보석들을 잃어버린 다이아몬드 거래상이 지난 17일동안 소의 배설물을 밤낮으로 받아내면서 다이아몬드를 회수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고.
모하바트신 고힐이라는 이름의 다이아몬드 거래상은 다이아몬드를 담은 꾸러미를 실수로 길바닥에 떨어뜨리자 문제의 소가 이를 먹어 치웠다고 말했다. 소가 삼켜버린 다이아몬드는 모두 1천722개지만 크기가 작아 전체 가격은 4만5천 루피(한화 120만원 상당) 정도.
고힐은 지금까지 17일 동안 555개의 다이아몬드만 회수했다며 다이아몬드를 모두 되찾을 때까지 소의 배설물을 철저히 챙기겠다고 벼르고 있지만 한 수의사는 “반추 동물인 소는 위장이 4개 부분으로 나눠져 있기 때문에 모든 다이아몬드를 되찾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다이아몬드를 먹은 소를 구경하기 위해 구자라트의 림다 마을에 연일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으며 이들은 배설물에서 다이아몬드가 하나씩 발견될 때마다 탄성을 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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