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하루 만에 태국에서 조류독감 사망환자가 추가 발생하고 서남아시아의 파키스탄에서도 조류독감이 확인되는 등 조류독감이 아시아권 전역으로 급속 확산되고 있어 더 큰 피해가 우려된다. 태국에서는 조류독감으로 입원중이던 6세 소년이 숨진 이외에도 의심환자 10명 가운데 5명이 숨졌다.
이로써 조류독감 관련 사망자는 베트남 6명을 합쳐 최대 12명으로 늘어나게 됐고, 조류독감 발생국가는 8개국이 됐다. 중국, 라오스, 방글라데시에서도 조류독감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발견돼 이들까지 포함하면 11개국이 위험지역이다.
삼계탕집·동남아여행 손님 줄어
국내에서도 조류독감이 재발하자, 음식점과 농가 등 오리·닭과 관련업체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불똥은 여행업계로도 튀고 있다. 각 여행사에는 동남아 여행이 안전한지 묻는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 ㅅ여행사 관계자는 “조류독감 파문 뒤 동남아 여행 문의가 30% 넘게 줄었고, 예약도 하루에 10건 정도 취소된다”고 말했다.
영국 대표 한인신문 코리안 위클리(The Korean Weekly) Copyright (c) KBC Ltd. all rights reserved
Email : koweekly@koweekly.co.uk
Cavendish House, Cavendish Avenue, New Malden, Surrey, KT3 6QQ, 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