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한때 주춤했던 유로화가 다시 상승하면서 유럽 각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특히 일부국가들은 유로화 강세가 역내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며 향후 대책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유럽중앙은행(ECB) 등은 아직은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며 소극적이다.
달러대비 유로화는 23일 뉴욕외환시장에서 1.2581달러를 기록, 전일과 비교해 0.0138달러 하락했지만 여전히 지난 11주째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로화 가치는 지난해와 비교해 17% 치솟았고 특히 지난주에만 무려 1.5% 올라선 상태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서도 6주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유로화 강세에 대해 여전히 강한 불만을 제기하지만 실제 이를 해소할 만한 적극적인 처방에 대해선 주저하고 있다.
특히 ECB는 유로화 강세의 해법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는 금리 인하에 대해선 아직 역내 경제를 위협할 수준에는 미치지 않고 있다고 해석해 뚜렷한 제스처를 보이지 않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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