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이 26개국으로 늘어났다.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해 연안 3국과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동유럽 4개국이 공식 가입했기 때문이다.
NATO는 1949년 공산주의 종주국인 옛 소련에 맞서 미국과 손잡고 유럽을 지킨다는 명분 아래 12개국으로 출범한 집단안보체제. 이제 서쪽으로는 포르투갈, 동쪽으로는 흑해까지 세력이 확대돼 전 유럽을 품에 안았다.
이로써 NATO는 워싱턴에서 출범식을 가진 지 55년 만에 동쪽 경계가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코앞까지 육박해 들어갔다.
이들 7개국의 NATO 가입은 2002년 11월 프라하에서 열린 NATO 정상회담에서 이미 결정됐다. NATO 관리들은 6월 터키에서 열리는 NATO 정상회담에서는 마케도니아 크로아티아 알바니아 등의 추가 가입 압력이 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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