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방학부터 또 올라 … 사상 처음 주당 £100 넘어
자녀를 유치원이나 탁아 시설에 맡기는 비용이 이번 여름부터 더 오른다는 조사가 나왔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자녀 둘을 정규 학교의 방학중에 탁아 시설에 맡길 경우 £1,000 이상이 필요하다.
이는 사상 처음으로 주당 £100를 넘어서는 것이며 일반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보다 3배나 더 오른 것이라고 The Family and Childcare Trust가 밝혔다.
맞벌이 가정 상당수는 돈을 절약하기 위해 직장에 무급 휴가를 신청하거나 이웃끼리 담당시간과 순서를 정해 자녀를 함께 돌보는 ‘품앗이’(당번 육아 담당shift parenting)를 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15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 중 20% 정도는 방학 중에 클럽 활동이나 스포츠 캠프를 이용하는데 주당 평균 비용은 £109.23, 풀타임으로 4주 동안 맡기면 £874가 든다.
탁아시설이 부족해 경쟁이 치열한 잉글랜드 동부 지역은 비용이 가장 큰데 주당 £129가 들어, 4주 동안 둘을 맡기려면 £1,032가 필요하다.
영국의 육아 관련 단체들은 “결혼 가정과 양육비 관련 세금 감면 조치를 빠른 시일내 도입해야 한다”고 정부에 압력을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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