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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28,000명 탈락 예상 … 옥스브릿지, 세계 최고 교육 명성 매년 지원자 증가
대입시험 A-level서 3과목 ‘A’ 등급을 받을 수험생 28,000명이 올해 옥스퍼드와 캠브릿지 입학에서 실패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명문대 입학경쟁률 역시 그 어느 해보다 더 치열하다고 영국 유력 신문 선데이 텔레그래프가 자세히 보도했다.
대학 등록금 대폭 인상이 적용되기 직전인 3년 전 대입지원자가 치솟았으나 올해 유명 대학 입학경쟁률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높다.
옥스퍼드와 캠브릿지의 올 입학 경쟁률은 사상 최고를 기록중이며 에딘버러와 런던의 UCL과 퀸 메리 역시 지원자 수가 가장 많다.
최대 신입생 규모를 자랑하는 맨체스터는 60,000명이 원서를 접수했고 런던 킹스칼리지는 처음으로 지원자 수 40,000을 돌파했다. 이 두 학교 경쟁률은 10대 1 수준.
전문가들은 경쟁률 심화는 연간 £9,000(1,600만 원)씩 등록금을 내고 공부할 바에는 조금이라도 더 유명하거나 실력을 인정받는 대학에서 하겠다는 수험생들의 희망 내지 욕망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외국학생 특히 중국 홍콩 그리고 말레이시아 출신이 두드러지게 늘어난 것도 경쟁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분석했다.
옥스퍼드 대학 신입생 정원은 3,100명이나 지원자는 작년보다 1.5% 늘어난 17,480명이다.
캠브릿지는 사상최대 16,720명이 지원해 4,200명에게 조건부 입학을 통보했으나 신입생 최종 숫자는 3,300명이 될 것이다.
이 두 학교에서 3과목 모두 ‘A’ 점수 받을 28,000명이 ‘불합격’ 처리된다.
참고로 지원 규정상 이 두 대학을 같은 해 동시 지원할 수 없다.
외국인 학생들의 옥스브릿지 지원이 해마다 늘고 있음도 특이하다.
세계 최고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명성과 인기 때문.
옥스브릿지는 늘어나는 지원자로 인해 합격자 선발 관련 업무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리고 있다고 알려졌다.
대학입학관리청 UCAS는 지난 6월 말 마감한 올 대입 지원자는 659,000명으로 작년보다 23,000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많은 명문대학들은 올 지원자 수가 사상 최대라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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