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런던 관광박람회장서 이벤트
제주도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막바지 총력 홍보전이 7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관광전시박람회(WTM) 2011 행사장에서 펼쳐졌다.
런던 엑셀센터에서 개막한 세계관광전시박람회는 187개국에서 약 7만명이 참가해 10일까지 진행된다.
뉴세븐원더스재단은 11일 오후 8시11분(한국시간)까지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투표를 진행한 뒤 인터넷을 통해 결과를 발표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날 행사장에 100㎡ 크기의 한국 관광 홍보 부스를 설치해 직접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를 활용해 영국 등 유럽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관람객을 상대로 제주도를 지지하는 인터넷 투표를 독려했다.
홍보 부스를 둘러싼 대형 TV를 통해서는 제주도의 자연경관을 한눈에 보여주는 영상이 상영돼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관광공사는 또한 이날 현지 관광 담당 기자들과 여행업자 등 50명을 초청해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홍보하는 오찬 설명회를 가졌다.
런던-인천 매일 취항을 기념해 아시아나항공 런던지점(최홍진 지점장)은 8일 홍보 부스에서 현지 여행업자를 대상으로 왕복 항공권 경품 추첨 행사와 샴페인 리셉션을 마련한다.
홍보 부스에서는 또한 수지침 시연, 전통 한복 전시, 퓨전 국악공연 등 문화 체험 행사도 열린다.
김홍기 관광공사 런던지사장은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면 제주를 활용한 관광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면서 “한국의 관광자원과 독특한 문화를 활용한 관광상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18개 관광업체가 참가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상담을 벌인다.
올해 방한한 영국인은 10월 현재 8만8천77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해 서유럽 국가 최초로 10만명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본지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