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추월 … 방문객수 미국 프랑스 독일 순
인도인 관광객이 런던에서 일본인보다 사상 처음으로 돈을 더 쓴 것으로 조사됐다. Visit London-런던 관광 프로모션 단체-은 작년 한 해 동안 인도인이 £150m(2,900억원)를 소비해 £134m(2,550억원)을 쓴 일본인 보다 많았다고 밝혔다.
작년 런던 방문객은 사상 최대인 1,560만 명으로 전년대비 12.3%가 늘었다. 미국인들은 몇 년 전부터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런던 올림픽이 열리는 2012년까지도 계속 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미국 경제 불경기와 달러 약세가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2~3위는 프랑스와 독일인으로 예상했다. 폴란드 관광객은 작년 처음으로 톱 5위에 들었다.
Visit London의 제임스 비드웰 대표는 “런던 관광업계가 2012년 올림픽을 준비하는 마당에 국적별 관광객 수의 변화를 파악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고 말했다. “현재 추세가 계속 된다면 인도, 중국, 러시아가 2012년 이후 톱 10에 진입할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다.
■ 한국인 관광객 연 20만 명
주영대사관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영국을 방문하는 한국인 수는 몇 년 전부터 연간 20만 명으로 추산한다고 말했다. 관광객은 작년 처음으로 톱 5위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