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상당수 동유럽 국가와의 국경 장벽을 없앤 2004년 이후 100만 명 이상의 이민자가 영국으로 입국했다. 당초 영국 정부가 예상했던 연간 5000~13,000명을 수십 배 초과한 숫자다.
이로 인해 영국 사회가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이민자들이 많이 몰려 있는 런던, 켄트 주 등 일부 지역은 취학 아동이 급증해 학급 과밀 현상과 신생아 출산이 늘어나는 등 예상치 못한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주택 부족 문제도 더 심각해져 2026년까지 추가로 2백만 채의 집을 더 지어야 한다는 주장도 계속 나오고 있다.
최근 여론 조사에 따르면 영국 성인 3명중 2명은 이민법을 현행보다 훨씬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선거권을 가진 유권자들이 이민법 관련 이슈에 걱정과 함께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다른 조사 보고서는 영국 내 초등학생 8명중 1명은 영어를 모국어(제1언어)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수치를 발표했다.
한편 영국 내무부 Home Office, Border & Immigration Agency는 불법 이민 노동자를 고용하는 회사(고용주)는 1명당 £10,000 벌금 혹은 최대 2년 징역형까지 처벌한다는 홍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www.bia.home office.gov.uk
홍보물에는 올해 안에 유럽 경제 지역EEA 외의 노동자를 고용할 경우 해당 사업장은 반드시 면허(라이센스)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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