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내 어린이병원. 두꺼운 잠바와 마스크 등으로 무장한 아이들과 어머니들이 대기실에 빼곡히 들어찼다. 세브란스병원은 이날 총 100여 명의 어린이에게 예방백신 접종을 했다. 생후 6개월 이상 영유아 및 6세 이하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한 신종 인플루엔자A(H1N1) 백신접종이 이날 전국 병·의원에서 시작됐다.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6세 미만 아동의 약 75%가 백신 접종을 예약했다. 하지만 백신접종 후에 이상 반응이 발생했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어 일부 부모들이 불안감을 표출하거나 예약을 취소하기도 했다. 이날 상당수 병·의원은 부모들의 걱정을 완화하기 위해 접종 전에 부작용과 대처방안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날 30여 명을 예방접종한 삼성서울병원은 부모들에게 부작용과 대처방안에 대한 안내책자를 나눠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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