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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의 화산폭발로 유럽행 비행기가 나흘째 결항된 19일 인천공항에서 대기중인 외국인 승객들이 한 곳에 모여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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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직항노선 6일째 결항 … 운행당일 예약자 우선
런던-서울 비행기가 지난 15일(목)부터 20일(화)까지 6일째 못 다니고 있다. 아이슬란드에서 폭발한 화산에서 분출된 화산재 구름 때문이다.
15일 인천공항을 출발했던 대한항공은 런던 공항 폐쇄에 따라 독일에 착륙했다. 탑승객들은 대한항공이 제공한 전세 버스를 타고 다음날 영국에 도착했다. 같은 날 서울(인천)을 출발 런던으로 오던 아시아나항공은 유럽상공 폐쇄소식을 듣고 몽골 상공에서 기수를 돌려 새벽 3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 비행기에는 승객 295명이 타고 있었다.
서울-런던편 운항 재개가 언제 될지는 확실치 않다. 21일(수)~22일(목)부터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BBC 방송이나 웹사이트를 지켜보면서 기다리는 것이 현재로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우선 순위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면 누가 먼저 비행기를 탈 것인가.
항공사별로 다를 수 있지만 운행 당일 편을 예약했던 사람이 우선권을 갖는다. 다음으로 예약 비행기가 가장 오래된 승객이다. 즉 22일(목) 서울행 비행기가 있다면 22일 편 예약 손님부터 탑승하며 다음으로 최초 결항이었던 15일 편에 이름을 올렸던 승객이다. 또, 단체 여행객, 노약자, 유아·어린이 동반 승객을 어느 정도 먼저 태우는 것이 국제관례로 되어 있다.
이번 비행전면금지에 따라 영국항공BA은 1일 £15~20m(300억원), 에어프랑스·KLM은 500억원씩 각각 매출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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