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등·경보장치 설치, 보험약관 챙겨야 … 페이스북 정보 범죄 이용
겨울철은 밤 시간이 길어지면서 각종 범죄도 증가하는 시기다.
영국 보험회사 NFU는 “11월 들어 현관문, 유리창 등 외부침입으로 인한 건물 피해보상 신청 건수가 52% 증가했다”며 “범죄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다”고 밝혔다.
Halifax도 같은 기간 보고된 강·절도 피해사례가 63% 늘었고 피해액은 평균 £2,623라고 발표했다.
할리팍스 가정보험 담당자는 “주택 침입 범죄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방범 보안 장치를 설치하고 보상 보험 약관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도둑 피해를 줄이기 위해 △보안등과 경보장치(알람)설치 △창문과 현관문, 집 뒤 정원으로 통하는 문 등을 단속 △외출이나 휴가시 집안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전등이나 라디오, TV 등을 켜 두면 도움이 된다고 보험사는 밝혔다.
한편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가 좀도둑들 범죄 대상 찾기에 이용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이용하는 영국인 70%는 너무 자세한 개인 신상 정보를 올리는 것으로 나타나 강·절도범들의 목표가 되고 있다. Co-operative 보험사는 페이스북 사용자 2/3가 자신의 사진을 올리고, 60%는 결혼상태 표시, 42%는 생년월일까지 공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25%는 집이나 자동차 사진을 올리고 14%는 주소까지 표시한다.
더욱 위험한 사실은 사용자 36%가 현재 자신이 어디 있는지 업데이트하고 35%는 언제 휴가를 가는지 정확하게 기록해 범죄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는 실제로 알고 있는 사람 이외에는 친구 요청에 응하지 않아야 하고 개인 정보도 기본사항만 기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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