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토) 런던 웸블리 경기장에서 펼쳐진 FC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지구상에 미치는 경제 효과가 £3억2000만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단 한 경기로 얻게 되는 런던의 경제 효과도 £4500만. 대회 후원사 마스터카드가 코벤트리 대학 채드윅 교수에 의뢰해 만든 보고서는 이 경기를 보기 위해 런던을 찾은 전세계 축구팬이 11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들이 런던에 머물며 곳곳의 레스토랑과 술집, 경기장에서 지갑을 풀면서 런던 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은 것으로 보인다. 채드윅 교수는 “결승전 개최로 런던은 많은 경제 이익을 단번에 거뒀다”며 “장기적으로도 꾸준한 관광객 증가와 2012년 올림픽으로 이어지는 각종 대형 이벤트 개최로 더 많은 수익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런던시의 대회 성공 개최는 앞으로도 스포츠나 여러 행사에서 런던을 ‘흥행의 성공지’로 꼽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은 지난 4월29일 케이트와 윌리엄 왕자의 왕실결혼을 통해 £9억6천만의 경제적 가치를 기대했으나 결혼식 날을 휴일로 지정함에 따라 발생한 생산손실이 £60억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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