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20년만에 4배 올라 … 전문직도 부담
영국 중산층 자녀가 매년 어김없이 오르는 등록금 부담으로 사립학교에서 점차 줄고 있다.
증권 브로커회사 킬릭 앤 코 Killik&Co가 조사한 학비 인상 관련 연구에 따르면 사립교육이 점차 거부super-rich 집 자녀들의 전유물로 바뀌면서 의사 변호사 금융인 자녀 비율은 낮아지고 있다.
초등학교부터 대입시까지 집에서 통학하며 사립교를 다니는 데는 약 £271,000 (4억 7천만원) 보딩스쿨이면 £435,000 (7억 5천만원)가 각각 든다.
1990년 데이스쿨(통학학교) 연간 등록금이 £2,985였으며 올해는 £12,700, 보딩스쿨은 £6,800에서 £28,800으로 치솟았다.
학비 인상으로 학부모의 직업이나 부모 소득패턴에도 변화가 생겼다.
외국출신 갑부가 많아진 반면 ‘평균 수준’ 의사나 회계사 부모는 눈에 띄게 줄었다.
1990년에는 데이스쿨 학비에 수학여행 스포츠 음악 활동, 교복 등 추가비용을 합쳐도 자녀 1인당 교육비가 의사의 경우 소득의 19%, 변호사는 23% 교수 30% 회계사 29% 정도였다.
최근 들어서는 의사 36% 변호사 50% 교수51% 그리고 회계사는 59%의 소득을 자녀 학비에 써야한다고 이 조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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