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93그램으로 세계 4위 ‘불명예’
영국UK이 세계 주요국가 54개국 설탕 섭취량 조사에서 미국 네덜란드 핀란드에 이어 4번째로 높았다.
런던 소재 마케팅 연구기관 유로모니터의 이번 조사 발표 후 데이빗 캐머런 영국 정부가 오랫동안 미뤄오고 있는 <전국민 비만 퇴치전략>을 공개하라는 여론의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영국인 1일 평균 설탕섭취는 포장된 음식이나 재료 혹은 소스에 든 71.7g 그리고 추가로 음료수에 녹아있는 21.2g 이었다.
영국 국민 평균섭취량 93g은 세계 평균 36.9g 보다 거의 3배 높았다.
유로모니터는 영국인이 설탕 함유 음료를 상당히 즐기는 습관 때문에 설탕세 도입 이후에도 수년간 소비가 늘 것으로 예상했다.
‘당분 섭취를 줄이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자선단체 액션 온 슈가 Action on Sugar 카우더 하셈 영양학자는 이번 조사가 너무 충격적이라며 “정부는 이를 방치해서는 안되며 포화지방과 소금섭취를 함께 줄이기 위한 다양한 강제적 조처와 시스템을 즉각 실행에 옮길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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