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가게 급격 줄고 복덕방과 음식료 체인점 증가
영국 하이스트릿 가게들이 4년만에 가장 문닫은 곳이 많다.
이 공백은 담배가게 복덕방과 보석가게 그리고 커피숍이 상당부분 메꾸고 있다.
올 상반기 영국 전역서 1일 평균 15개 상점이 폐업했다.
옷가게는 206곳 문 닫았고 새로 연 곳은 119개로 87곳 감소였다. 패션가게 생존이 쉽지 않다는 증거.
반면 담배가게는 60개가 새로 생기고 32곳이 문닫아 28개 순증가를 보였다. 복덕방 역시 26개, 보석가게 24곳이 순증가 했다.
회계법인 PwC와 지역정보회사the Local Data Company가 공동조사한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사업을 접은 BHS 164개 중 8월 말에야 완전정리된 22개는 포함되지 않았다.
조사 참여 한 연구원은 “전통적인 업종이나 상점이 문닫은 곳에 헬스클럽, 음식음료 체인 혹은 저가스토어가 들어서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거대 패션체인 갭Gap은 지난 달 ‘바나나 리퍼블릭’ 브랜드 사업을 영국에서 접는다고 발표했다.
옷 구두 액세사리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아 의류분야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이스트릿 점포는 온라인 시장 확대, 소비자 생활비 쪼들림 그리고 상업주민세business rate 인상과 인건비 상승으로 운영이 더 어려워졌다.
올 상반기 문닫은 하이스트릿 점포는 총 2,656곳이다. 런던광역권Greater London은 폐업이 신규개업점보다 164곳이 많아 전국서 가장 높은 폐업률을 보였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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