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도 ‘드디어’ ADSL 등 인터넷 연결을 위한 브로드밴드(broadband) 서비스의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이 광고는 기업 및 가정의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PlusNet’라는 회사의 광고이다. 광고의 머릿부분에는 로마시대 군인의 투구 및 칼이 놓여져 있고, 가운데에는 ‘PlusNet’이 자사 및 경쟁사의 서비스와 가격을 비교해 놓은 표를 제시하고 있다.
이런 방식의 광고를 비교광고(comparative advertising)라고 하는데 이러한 비교광고를 허용하는 국가도 있지만 허용하지 않는 국가도 많다.
도표를 읽어보면 ‘PlusNet’가 다른 경쟁사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면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보다 광범위하다. 이런 식의 비교광고는(내용이 사실이라면) 소비자로 하여금 명쾌하게 경쟁상품 또는 서비스의 차이를 인식할 수 있게끔 하므로 매우 효과적이다.
‘PlusNet’이 자사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경쟁사에 비하여 많다는 것을 영화 벤허(Ben Hur)에 등장하는 엑스트라의 숫자보다 많다고 과장하여 표현하고 있는 것은 경쟁사와의 차별점을 크게 부각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아시다시피 한국에서는 이미 ADSL 시대를 넘어서 VDSL 시대에 접어들기 시작하고 있다. ADSL의 스피드에 이미 만족하지 못하는 한국인들... VDSL 서비스의 1개월 사용료가 거의 ADSL 사용료와 비슷해지고 있다. 또한, 무선 인터넷 서비스도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한국의 ‘괄목할 만한’ IT 분야의 성장은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져도 좋은 일이 아닐까?
그러나 필자가 광고산책 칼럼에서도 몇 번 언급했듯이 문제는 우리가 가진 실력을 세계시장에서 자신있게 펼칠 수 있는 마케팅 능력이 취약하다는 데 항상 문제가 있다고 본다. 영어권이 아니라는 점 역시 커다란 걸림돌이다. 한국의 교육도 이제는 보다 국제화된 환경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게 아닐까?
광고 원문
There are easier ways to attract attention!
More extras than Ben Hur.
Broadband for Home from just £20.99 a month
Voted “hottest ADSL deal in town” by Internet Made Easy Magazine, PlusNet’s home broadband service is an epic of staggering proportions. Featuring more extras than any rival broadband package ever recorded and sweeping awards at every turn, it’s the broadband box office hit of the year.
What PC? BEST BUY
Alongside its award-winning line-up, the real star of this broadband blockbuster is the price. You can take home our premier broadband service to enjoy in your home, again and again, for only £20.99 a mon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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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sNet The smarter way to internet
신현택 / 액티컴(www.acticom.net) 유럽(주)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