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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런던 집값 상승률 3.7% 전국 4.5% … 불확실성 많아 매매 소극적
‘영국 부동산 매매 대부분이 시장에 내놓은 판매희망가asking price 보다 낮게 이뤄진다. 이는 시장이 활발하지 않다는 신호 중 하나이다’
전국 중개업소(복덕방)협회NAEA는 2016년 11월 거래 성사 건수의 84%가 팔려는 사람이 원했던 것보다 ‘싸게’ 거래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협회가 통계를 수집한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전년(2015) 평균은 76%였다.
런던 중심지 가격하락은 특히 두드러져 Knightbridge&Westminster는 판매희망가를 15%까지 내리기도 했다. 이는 세법 변경으로 2번째(1가구 2주택) 혹은 임대용 주택구입시 작년 4월부터 구입가의 3% ‘가중취득세’ 신설 부담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작년 런던 최고급지역 거래가는 전년보다 8.7% 낮았다고 검색사이트 Rightmove는 주장했다.
통계청ONS은 런던 집값 평균은 £474,000으로 전국평균 £217,000보다 여전히 2배 이상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런던 집값 상승률은 2016년 3.7%로 전국평균 4.5%보다 낮았는데 이는 2008년 이후 처음있는 일이라고 Nationwide 빌딩소사이어티가 확인했다.
한편 영국에서 작년 11월 집거래 물량이 전년대비 7.3% 줄었다.
가중취득세 도입과 모기지 대출심사 강화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 일부는 11월 감소는 첫구입자first-time buyers의 경제적 여유가 쪼들려 부동산 시장접근이 더 어려워졌다고 주장했다.
국세청HMRC 발표자료는 주택시장 불확실성이 높아 2016년은 매매에 소극적이었음을 보여준다. 11월 거래는 97,600건으로 직전의 10월 96,850건보다 0.8% 늘었으나 전년 같은 기간 105,340건보다는 눈에 띄게 준 것.
3월에는 173,750건으로 이례적인 폭등을 보였으나 4월에는 대폭 감소했다. HMRC는 구입자가 4월부터 적용한 1가구 2주택 혹은 임대목적에 대한 별도취득세stamp duty 3%를 피하기 위해 매입을 서둘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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