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월 만에 발생 건수 1/3로 줄어 … 사고시 증거 활용, 범죄 예방 효과
거리 상황을 확인하고 녹화도 가능한 스마트 초인종이 도로 범죄를 예방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운전면허국(Driver and Vehicle Licensing Agency DVLA) 공식 수치에 따르면 교통사고 뺑소니 발생 건수가 2021년 3,877건에서 2022년 2,625건으로 약 1/3 (32%)로 감소했다.
DVLA는 이에 대해 자동차 대시캠, 자전거나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용하는 헬멧 카메라 뿐 아니라 스마트 초인종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 교통 전문가는 “몇 년 전에는 카메라에 찍힐 가능성이 적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후진하다 다른 차량에 부딪치거나 사이드 미러를 꺾은 후에 차를 몰고 몰래 떠날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았다”면서 “순간의 판단 실수로 벌점과 거액의 벌금을 감수하지 말고 메모를 남기고 자백하는 것이 훨씬 낫다”고 당부했다.
영국에서 뺑소니 혐의는 ‘사고 후 정지하지 않은 경우’ (AC10 위반), ‘24시간 이내에 경찰서에 사건 보고를 하지 않은 경우’ (AC20 위반)에 적용된다. 두 경우 모두 최대 10점의 벌점, 무제한 벌금 심지어 6개월의 징역형이 부과된다, 같은 사건에 대해 두 혐의가 동시에 적용되기도 한다.
한편 영국 가정의 약 20%가 스마트 초인종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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