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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퍼마켓들이 생존을 위한 가격 인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할인 문구가 어지럽게 널려 있는 테스코 매장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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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제품도 경쟁 합세 … ‘빅4’ 점유율 수성 총력전
영국에서 유명 상표의 식품이나 생활용품의 가격 인하폭the level of discounts이 커지고 있어 소비자들이 일말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Tesco는 25년 중 가장 많은 제품에 대해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고 지난주 주장했다. 이는 정상 가격에서 £500m 이상 깎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유명 브랜드 세제 Ariel, Persil 등이 경쟁적으로 가격 인하 판촉을 하면서 수퍼마켓 자체 상표own-label/private label goods 제품들이 덜 팔리는 기현상이 발생 중이다.
가격이 가장 많이 떨어진 품목은 건강과 미용health&beauty. 특히 치약과 방취제deodorant이며 ‘buy 1 get 1 free’ ‘3 for 2’ ‘half price’ ‘2 for £1’ 등 소비자를 유혹하는 문구가 어지러울 정도로 널려있다.
프록터&갬블의 마케팅 임원은 “영국이 불경기를 맞아 ‘deal hunters 판촉 제품만 골라 구입하는 사람’과 브랜드 충성심 보다는 좋은 딜 제품을 노리는 ‘변덕스러운’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평했다.
가스와 전기료가 가파르게 올라 조리시 에너지가 많이 드는 야채류 판매가 줄어들었다는 보고도 여러 건 나오고 있다.
또한 저가 수퍼마켓으로 알려진 Aldi나 Lidl이 불경기를 맞아 오히려 매출 증가가 이뤄지고 있어 빅4인 테스코, 세인즈버리즈, 아스다, 모리슨즈 등이 바짝 긴장하며 가격 인하는 물론 ‘빼앗긴’ 손님을 다시 붙들려고 유류 할인쿠폰 등 여러가지 마케팅 전략을 구사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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