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로 실업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영국 정부는 올해 공공 부문 직업훈련제도 혜택 대상자를 2만1천명 추가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브라운 총리는 올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병원, 학교, 시청 등 공공 부문에서 2만1천명에게 추가로 직업훈련제도의 혜택을 주겠다고 지난달 24일 약속했다.
정부의 직업훈련제도에 따라 올해 국립의료원에서 5천명, 지방정부에서 7천500명, 학교와 아동복지시설에서 4천500명의 직업훈련생을 추가로 받아 직업 훈련을 시켜준다. 학교 재건축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건설업체들도 정부의 지침에 따라 공식적으로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정부는 지난 1월 초 실업자 구제 대책의 일환으로 직업훈련제도 혜택 대상자를 3만5천명 더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브라운 총리는 이와 함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개설한 웹사이트 ‘리커버리닷컴’의 영국판이라고 할 수 있는 ‘리얼 헬프 나우(real help now)’ 사이트를 개설했다. 이 사이트는 경제 위기가 어떻게 발생했는지에 대한 총리의 설명과 함께 정부가 경제 위기에 맞서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