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2일 자원자 4명을 대상으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백신에 대한 인체 실험을 실시했으며 사스 백신의 인체 임상실험은 세계에서 처음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중국 언론들이 23일 보도했다.
<베이징청년보>와 광둥성 <광저우 일보>는 이날 중일 우호병원에서 22일 모두 20대인 자원자 4명을 대상으로 사스 백신 투여 등 임상실험이 실시됐다고 보도했다.
이 병원 관계자는 그러나 <AP>통신 회견에서 임상실험 실시 여부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 베이징 지부의 로이 와디아 대변인은 “사스 백신에 대한 인체 실험 단계에 진입한 국가는 중국이 세계에서 최초인 것으로 믿는다”며 “그러나 사스 바이러스가 살아 있던지 죽은 것이던지 이를 다룰 때 꼭 필요한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게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와디아 대변인은 사스 백신 실험과 관련, “중국은 아주 빠른 단계에 진입해 있다”면서 “그러나 백신을 신속히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개발 속도를 앞당기기 위해 안전을 소홀히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파리의 샤를 드골 공항 2E 터미널의 지붕 한쪽이 23일 오전 무너져 내려 터미널 중간 부분 외벽이 뚫려 있다. 이 사고로 최소 6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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