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사에 대한 반성 없이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을 것이다
몇몇 사람들은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두 나라인 한일 양국이 아직도 깊은 골이 있는 것을 보면서 왜 한국은 지난 과거사를 잊지 않고, 지금까지도 일본의 사과와 반성을 요구하는지 궁금해 한다. 앞으로 펼쳐져 있을 한일 양국 간의 발전적인 모습을 생각한다면 지금처럼 극렬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물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과거 일본이 한국에게 저지른 역사적 죄과에 대한 반성과 사과 없이는 미래가 있을 수 없다. 자신들의 행위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를 해야 또 다른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 때문에 한국은 끊임없이 일본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것이다. 더구나 그 문제가 위안부와 같은 인권을 유린하는 문제라면, 더욱 더 일본의 사과를 받아야만 한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제5차 민주주의 포럼 참석을 계기로 일본군 성노예 인권유린에 대해 일본에게 깊은 우려를 표시한 것도 다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올바른 역사의식과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과 성찰만이 한일 양국은 물론이며, 동아시아의 평화와 공존을 추구할 수 있는데, 최근 일본은 반성하기는커녕 우경화로 치우치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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