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는 첫 번째로 열리는 북한자유주간행사는 재유럽조선인총연합회가 NGO 단체인 국제기독연대(CSW), 국제 앰네스티, 북한인권개선모임 등의 단체와 함께 주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북한 정치범수용소 등 북한 인권 문제가 집중 부각될 것으로 전해졌다. 주최 측은 탈북자 출신으로 종로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했다가 낙선한 윤태양 씨를 초청해 북한 정치범수용소 등의 인권유린 실태를 고발한다. 윤 씨는 “한국 내 탈북자 대표로 유일하게 참석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최 측인 재유럽조선인총연합회는 “2012년 런던올림픽을 맞아 북한인권 문제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해 탈북자들 스스로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의지를 모아 이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전했다.
행사 장소는 한국문화원, 영국 의회, 한인회관, 피카딜리 광장, 뉴몰든 등이다.
행사 첫날엔 한국문화원에서 탈북자들의 북경 주재 스페인 대사관 진입 사건(2002년)을 바탕으로 제작된 북한인권 영화 ‘크로싱’을 상영한다. 24일엔 영국 의회에서 북한 정권의 이중성을 고발한 영화 ‘겨울나비’를 상영한다.
이밖에도 북한인권 사진 전시회, 북한인권청문회, 북한인권을 위한 촛불 모임, 정치범수용소의 실태를 그린 영화 ‘김정일리아’ 상영 등이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