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이웃나라 한국에서는 나로호 위성의 3차 발사가 또다시 연기되는 일이 발생되었다. 발사가 연기된 이유는 발사를 위해 헬륨가스를 주입하던 중 연결부위의 기밀유지용 고무링(Seal)이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파손되었기 때문인데, 발사 연기로 인한 한국인들의 안타까움과 실망은 이만저만한 것이 아닌 듯 싶다. 자국에서 자국의 기술로 만든 위성을 발사하는 만큼, 발사가 성공했다면 그 자부심은 얼마나 크겠는가. 한국의 위상이 전 세계로 도약할 수 있었던 중요한 순간이었으니, 그 기분 충분히 알만하다. 하지만, 한국인들은 그렇게 실망할 필요가 없다. 나로호 위성의 발사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한국 정부는 단지 발사 성공을 위해 작은 결함이나 이상징후도 놓치지 않고, 최적의 상태에서 발사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니, 오히려 향후 나로호를 발사할 경우,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현재 러시아에서 문제가 된 고무링에 대한 정밀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고 하니, 결함 원인이 확인되면 보완 작업을 거쳐, 나로호는 우주로 향하게 될 것이다. 나로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기원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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