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이 심각한 경제난을 겪으면서 물가가 매우 불안정하다고 한다. 10월초 기준으로 평양에서 사과 1kg이 북한 돈 6000원, 계란 1개가 800원, 쌀 1kg이 6500-7000원까지 치솟았다. 북한 공무원 임금이 월 3000원에서 1만원 수준이라니 공무원이 월급타서 사과 1kg도 못 산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미 사회주의 경제체제의 바닥을 보였고, 배급체제도 포기한 상태에서 북한이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최근에는 심각한 식량난으로 군인들이 영양실조가 걸려 집으로 돌아가는 사태까지 발생하자 북한당국은 ‘애국미’라는 명분으로 주민들에게 쌀을 거둬들이고 있다. 주민들인들 없는 쌀을 어떻게 내 놓을 수 있단 말인가. 북한체제가 안고 있는 총체적인 부실은 지도자의 무리한 욕심에서 초래된 것이다. 북한이 주민들의 행복을 위해 국가재정을 사용하고 한국에 대해서도 적화 통일시킬 대상으로 인식할 것이 아니라 협력해나갈 동반자로 인식한다면 오늘날과 같은 어려운 문제가 대부분 쉽게 해결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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