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 패러다임이 바뀐다. 신석기 시대 인류가 한 곳에 정착하여 농사를 짓고 잉여생산물이 생기면서 농업혁명이 시작되었고, 18세기 인력 대신 기계의 힘으로 생산물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생산력이 급격히 증가하여 산업혁명이 출발하였다.
21세기 들어 컴퓨터와 인터넷 이용이 급속히 확대되면서 정보유통량이 상상을 초월할 만큼 급증한 정보혁명이 시작되더니 이제는 자연보전과 경제성장이 공존해야만 하는 녹색혁명을 준비해야만 있다. 농업혁명, 산업혁명, 정보혁명이 인류가 걸어온 길이라면 녹색혁명은 인류가 걸어가야 할 길이다.
인간은 신의 지배에서 벗어나 르네상스 시대를 맞이한 이후로 지금까지 줄곧 자연 정복에 몰두 하였다. 그 결과 엄청난 생산력 발달이 있었고 부가가치를 창줄했지만 정작 지구 생태계가 파괴되는 부작용을 초래하였다.
지금부터 인류의 화두는 무한한 생산력 증가가 아니라 자연과 공존하는 성장이다. 자연을 살리지 못하면 경제성장도 무의미 하다는 인식이 전세계에 퍼져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고갈되어 가는 물을 확보해야 하며 파괴된 생태계를 복원하는 기술 확보가 우선시 되고 있다.
지구 생태계가 파괴되면서 먹이질서 사슬이 끊어져 모든 동식물은 기존 질서 속에서 살아가지 못하고 인간 또한 삶을 영위하지 못한다. 녹아가는 북극 빙하 속에서 오갈 곳 없는 북극곰의 안타까운 모습이 인간에게 찾아 오지 말라는 법이 없다.
이런 이유에서 경제성장과 자연보호 공존을 주창한 녹색성장이 주 목 받고 있는 것이고, 한국이 녹색성장을 주도하면서 대한민국이 세운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GGGI가 출범 2년 만에 국제기구로 출범하고 녹색기후기금 GCF를 한국 송도에 유치할 있었던 것이다.
한국의 국정과제로 출범했던 녹생성장이 세계 공감대를 이끌어내어 국제적 관심사로 부각되었다. 한국이 그간 보여준 녹색성장에 대한 노력은 박수 받아 마땅하고 남들 보다 한 발 앞선 리더십에 놀라울 뿐이다. 앞으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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