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보다 신중하게 구입 … 구두·청바지도 높아
‘여자들이 핸드백을 살 때 그 어느 다른 물건 보다 가장 큰 기쁨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된다. 핸드백은 가장 많은 시간을 주인과 함께 하는 액세서리이며, 외출 시 어떤 의상과도 어울려야 한다. 그러므로 ‘완벽한 백’을 살 경우 엄청난 만족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핸드백은 립스틱, 수건, 지갑 등을 넣어 다니는 ‘단순 기능 물품’에서 최근 들어서는 여성의 우아함이나 계층을 나타내는 ‘신분증’ 역할까지 하고 있다. 가격도 수십 파운드부터 수천 파운드까지 천차만별이다.
한국 여성도 핸드백을 상당히 좋아함이 분명하다. 인천공항세관에서 최근 몇 년간 가장 많이 적발된 밀수품이 바로 ‘핸드백’이라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영국에서 여성 4명 중 1명은 핸드백 구입시 진한 행복감an intense sense of happiness을 확실히 맛본다고 대답했다.
두 번 이상 매장을 방문, 심사숙고와 확인을 거쳐 구입한다는 사람이 다수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딱 들어맞는 청바지와 섬머 드레스를 살 때 역시 ‘흥분’을 느낀다는 것이다. 화장품과 속옷도 가장 즐거움 주는 쇼핑 아이템 톱 10에 들었다.
쇼핑 웹사이트saveme4later.com가 영국 여성 2,0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것이다. 또 5년 전에 비해 돈 씀씀이에 대해 생각과 신경을 많이 쓴다는 응답이 81%로 나타났다. 대다수의 응답자가 새 물품 구입시 예전보다 더 신중하게 결정하기 때문에 만족감 내지 행복을 더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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