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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 이글스’가 영국 와딩턴 국제에어쇼에서 ‘최우수 에어쇼상’을 받았다. 3일 공군에 따르면 블랙 이글스는 지난 6월30일부터 7월1일까지 영국 와딩턴 공군기지에서 열린 국제 에어쇼에서 에어쇼 디스플레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한국 공군이 해외에서 열리는 국제에어쇼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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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에어쇼 첫 출전에 수상 쾌거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 이글스’가 영국 와딩턴 국제에어쇼에서 ‘최우수 에어쇼상’을 받았다.
3일 공군에 따르면 블랙 이글스는 지난 6월30일부터 7월1일까지 영국 와딩턴 공군기지에서 열린 국제 에어쇼에서 에어쇼 디스플레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블랙 이글스는 2일 영국 공군참모총장 스티븐 달튼 대장으로부터 최우수 에어쇼상 트로피를 받았다.
한국 공군이 해외에서 열리는 국제에어쇼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위는 스위스 공군 F-18의 단기기동, 3위는 영국 치누크 팀이 차지했다.
와딩턴 에어쇼는 세계 18개국 92대의 항공기가 참가해 14만여 명이 관람하는 영국 공군 최대의 에어쇼다.
디스플레이 경연은 각국의 베테랑 조종사 심사위원 10여 명이 에어쇼의 구성, 규정 준수 여부, 관객 호응, 팀워크 등의 기준으로 평가한다.
공군 관계자는 “첫 출전이다 보니 낯선 환경과 시차, 군수지원의 어려움 등을 극복하고 영국과 이탈리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세계 14개팀과 경쟁해 심사 기준 모든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면서 “한국 공군과 국산 항공기 T-50의 우수성을 세계무대에 입증했다”고 말했다.
비행대대장 김영화 중령(43·공사41기)은 “영국 와딩턴 에어쇼는 전세계 특수비행팀이라면 모두 참여하고 싶어하는 선망의 무대”라면서 “대한민국 공군의 우수한 기량을 널리 알리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블랙 이글스는 7∼8일 리아트(RIAT) 에어쇼와 9∼15일 판보로 에어쇼에 참가한 뒤 오는 17일 귀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본지특약